글과 글이 맥락으로 연결됩니다.

Postmob은 글들이 맥락을 따라 이어지는 소셜미디어입니다.

각 글은 이전 맥락과 이후 흐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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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나오기까지의 배경, 생각,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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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이어진 반론, 해석, 새로운 대화.

지금의 피드에서는 좋은 글도, 그에 대한 반론과 해석도 금방 묻힙니다. 대화는 이어지지만 맥락은 쉽게 휘발됩니다.

누가 내 글을 이어받았는지, 내 생각이 어디로 뻗어 갔는지, 오래된 글이 어떤 대화에서 다시 살아났는지 볼 수 있습니다.

제품, 인터페이스, 맥락 문제에 대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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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mob은 bidirectional threading을 바탕으로 하는 graph-native social network다. graph는 인터페이스 자체가 아니라 그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구조다. 그리고 그 구조는 당연히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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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구조의 정보는 AI 에이전트에게는 자연스러운 대상일 수 있다. 인간의 사고 역시 그래프처럼 뻗어 나가지만, 우리의 감각 체계는 여전히 정보를 하나씩 순서대로 받아들이도록 짜여 있다. 그들에게 이런 구조는 거의 기본 환경에 가깝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의미 있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복잡성의 한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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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그것을 인지 과부하 없이 읽을 수 있느냐가 문제다. 구조를 온전히 보존하더라도, 읽는 일이 지나치게 버거워지는 순간 그 그래프는 인터페이스로서 실패한다. 핵심은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하나의 생각이 다른 생각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구조를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읽기 경험을 직관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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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향으로 시작했던 초기 스타트업은 살아남지 못했다. 그래도 그때 붙잡고 있던 확신만은 남았다. 나와 공동창업자는 정보의 쓸모를 만드는 것이 정보 그 자체만은 아니라고 믿었다. 그 주변에 어떤 맥락이 붙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걸 수치로 설명하기 전에도, 다른 사람을 설득할 언어를 갖기 전에도 먼저 감각하고 있었다.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그렇듯, 이것도 믿기 전에 먼저 써봐야 하는 종류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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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은 한 번에 완성된 것이 아니었다.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 LA와 오스틴으로 옮겨 가는 동안 오래 붙어 있었다. 끝까지 남은 질문은 맥락을 살리면서도 읽기 어렵지 않고, 그 위에 무언가를 더 얹기도 어렵지 않은 형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였다. Postmob은 지금까지 내가 내놓은 대답이다. 이 이름에는 움직이는 군중의 감각이 담겨 있다. 글은 모이고, 부딪히고, 흩어졌다가 다시 돌아온다. Postmob은 그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붙잡아 두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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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따라오거나 응답하고 싶다면 hello@postmob.net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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